2017-12-02

A story about translations

실력도 그다지 좋지 않은 내가 번역을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번역을 통해 나의 실력을 높일 수도 있고, 나보다 못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

김프 웹 문서 한국어 번역이 언젠가부터 멈추어 있기에
"내가 해 볼까?"
라고 생각하고 뛰어들다. 아마 그게 내가 시도한 최초 번역인 듯.
번역도 문제이지만, 번역을 하는 도구도 어떻게 써야 되는지 몰라 헤매는 시간이 있었다.
김프 매뉴얼 정말 크다. 그 많은 것 중 몇 안 되는 부분만 번역했는데도  make 프로그램 돌리면 엄청 오래 걸린다. 원문에서 바꾸지 않은 부분까지도 모두 컴파일하나보다.
지금은 김프 번역 쉬고 있다. 다른 누군가 이어 하고 있을지도.

q2a 사이트 깔금함에 반해 한국어 번역 했다. 공식 사이트에 반영해 달라고 했더니 번역률이 저조하다고 퇴짜 맞았다. 그 이후에 다른 사람이 한국어 번역을 해서 공식사이트에 요청해서 승인 얻었다. 그 분 지금도 번역을 업데이트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공식 사이트에 내 번역이 반영되었거나 안 되었거나 관계없이 내가 만든 sebul.sarang.net 사이트에는 다른 사람이 번역한 것에 내가 번역한 것을 더했다. 공식사이트에 반영된 번역본을 받아서 내가 수정해서 쓸 수도 있다.

데비안 웹 문서 번역.
누군가 오래 전에 시작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멈추어 있었고, debian.org 웹 페이지에는 
"이 번역은 너무 오래되었으니 원문을 보라"
는 문구가 아주 많이 보였다.
그걸 몇 개만이라도 안 보이게 하려 번역 뛰어듬.
오래 전에 커밋을 한 이후로 한참 쉬고 있던 분의 도움으로 내가 번역한 것을 공식 사이트에 반영 성공.
cvs 으로 버전관리. 덕분에 cvs 공부도 하면서 번역하고 있다.

아두이노 레퍼런스 한국어로 번역.
이건 내가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한 거 같다.
내가 해 보겠다고 했더니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내 번역이
https://www.arduino.cc/reference/ko/
에 들어갔다.
지금은
https://github.com/arduino/reference-ko
를 수정할 수 있는 권한까지 받았다.
(바로 수정할 수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https://github.com/sebuls/reference-ko 에서 작업하고
pull request 하고
Merge 하고 있다.)

기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가 다 하려는 욕심은 없다.
많은 분이 참여했으면 더 좋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