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밤도 깊어 고요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잠 못 이루고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내다 보니
사람은 간 곳 이 없고 외로이 남아 있는 웨딩케익
그 누가 두고 갔나 나는 아네 서글픈 나의 사랑이여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원치 않는 사람에게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가네 그대 아닌 사람에게로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 않는 사람에게로
마지막 단 한번만 그대 모습 보게 하여 주오 사랑아
아픈 내 마음 모른 채 멀리서 들려오는 무정한 새벽 종소리
행여나 아쉬움에 그리움에 그대 모습 보일까 창밖을 내다 봐도
이미 사라져 버린 그 모습 어디서나 찾을 수 없어
남겨진 웨딩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네
남겨진 웨딩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네
송창식의 웨딩케익.
난 이 노래를 안다.
이 글만으로도 다른 분이 내 나이를 추측할 수 있겠다.
나이 어린 분들은 이 노래 모른다는 사람이 많다. 당연하지. 오래 전 노래니까.
가수 송창식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듯.
웨딩케익.
제목만 보면 즐거운 노래일 것 같지만 내용을 보면 슬픈 노래다.
축가로 부르기엔 적절하지 않을 텐데...
결혼식 축가로 쓰인 적인 없지 않은 걸 보면 제목만 보고 축가를 고른 것 같다.
제목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내용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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