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8

It makes it easy and convenient to write an official document.

공문서 작성 쉽고 편하게 바꿈.
오래도록 이어졌던 관행 하나가 깨졌다.

공문서 쓸 때 첫 문장을 몇 글자씩 들여 쓰고,
그에 맞추어 두번째 문장, 세번째 문장도 들여쓰고.
이로 인해 소모되는 시간은 적지 않았다.
줄 맞추느라 소모되는 시간만이 아니다.
그로 인해 페이지가 늘어나 출력물의 양도 늘어나고...
여러 모로 소모적이었다.

그런데 2017년 11월 1일부터는
첫 문장을 왼쪽부터 띄어쓰기 없이 시작한다.

세벌식 타자기를 발명한 공병우의 일화가 생각난다.
비서가
"영수증"을 타이핑하는데
왼쪽 들여쓰기, 글자간 띄어쓰기, 가운데 맞추기 하느라
"     영     수     증"
이런 식으로 타자 했다가 공병우 에게 혼났다고 한다.
그거 띄어쓰느라 시간을 소모하지 말라고.

그런데 안 좋은 관행은 공무원들에게는 정말 오래도록 깨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드디어 그 관행이 깨졌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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