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8

Talking Rice cooker

난 특별히 가리지 않고 이것 저것 잘 먹는데, 아내는 그렇지 않다.
전에 있던 밥솥 밥 맛이 점점 안 좋아진다며 새 밥솥 주문.

퇴근하니 포장도 뜯지 않은 상자 그대로 거실에 놓여 있음.

해체하고 설치하는 건 나의 몫.
상자가 위 아래 뒤집어져 있는데 이대로 칼로 상자를 열고, 
그걸 위아래를 바꾸어놓고 상자만 사알짝 위로 들어주면 밥솥 나타남.

쌀 씻어서 밥솥에 넣고 취사하려는데...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동작 방법을 몰라 사알짝 헤맴.
취사 시작하니 밥솥이 말을 하네.
뜸 들일 때 되니 뜸들인다고 말을 하고.
말하는 밥솥은 한참 전에 나왔겠지만 그 밥솥 산 우리가족 모두
"와! 신기하다"며 놀람.

밥 맛은?
음식 맛에 대해 까다로운 아내도 맛있다고 하니 합격.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