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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은 아니고 내 아내가 산) 밥솥 후기

나이든 사람에게 첨단제품은 어렵다.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밥을 하는 방법은 알게 됨.

설명서 보니 제품등록하면 혜택이 있다기에 제품등록 도전.

https://www.cuckoo.co.kr/

쿠쿠 홈페이지 로그인. 될 리가 있나? 회원가입을 아직 안 했으니.

일단, 회원가입부터.

다른 사이트와 비슷하게 본인인증 거쳐 회원가입 성공.

로그인하고 제품등록까지 힘든 역경 시작.

로그인하고 나서도 제품등록 페이지 찾아서 이리저리 헤맴.

제품모델명을 입력하라는데 설명서를 아무리 봐도 안 보임. 그 답은?

설명서 아니고 밥솥 앞에 있었네요. 사진 참고.

제조번호 넣으라는데 제품모델명이랑 제조번호 다른 거냐? 제조번호는 어디에?

제조번호는 밥솥 아래에 있다. 밥솥 안에 쌀 씻어 놓은 게 있어서 그냥 뒤집으면 대참사.

쌀 들어 있던 내솥(내 솥 아님. 안에 있는 솥이라는 뜻)을 조심스럽게 빼 놓고, 밥솥 뒤집어서 제조번호 확인.

밥솥 산 곳을 입력하라는데 내가 산 게 아니라 내가 알 리 없잖아. 아내에게 물어서 확인.

그리하여 제품등록에 성공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