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4

Killing Romance

킬링 로맨스.

영화교환권으로 집 근처 영화관에서 영화 본 이야기.

집근처 마곡 메가박스에 영화 인터넷으로 예매하려고 보니 영화관 가 본지 너무 오래되서 아이디 기억 안 남. 아이디 찾기 했더니 그런 거 없다고 함. 로그인 너무 오래 안 해서 자동 회원 탈퇴 된 듯. 새로운 마음으로 메가박스 가입하고 로그인 성공.

인터넷으로 예매하려고 교환권 번호 입력하니 이런 번호 없다고 함.

마곡 메가박스 현장에 일찌감치 가서 10시 반 영화 예매하려고 한다고 하니 그 시간에 그런 영화 없다고. 이건 또 뭐냐? 난 오후 10시반 생각한 건데 영화관 직원은 오전 10시반을 생각 함.

우여곡절 끝에 오후 10시반 영화 예매 성공. 

일단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영화 시간 맞추어서 다시 영화관으로.

상영관 문은 닫혀 있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다. 문을 여니 열린다. 잠가 놓지는 않은 것. 전엔 문 앞에 사람이 있었는데 상영관 문 앞에 아무도 없다니. 이러면 무임승자 아니고 무임영화보기(?)도 가능할 듯. 이 글 보고 그런 시도 하다가 망신 당해도 책임은 안 짐.

나는 정식으로 예매하고 들어간 거니 뭐라고 하지 마시길.

22:30 이 시간에 영화 시작은 당연히 아님. 다른 광고 등등 나오고 영화 시작.

Once upon a time 인가 뭔가 하여간 영어로 말이 나오고, 한글 자막이 아래 나옴. 어? 우리나라 영화 아니었나? 하는 순간 우리나라 영화인데 그렇게 독특하게 한 것.

내용은?

킬링 영화라 하기도 아닌거 같고, 로맨스 영화라 하기도 아닌 것 같고.

코미디, 뮤지컬.

줄거리는 심플.

탄탄대로를 걷던 여배우가 쉬고 싶어서 여행을 갔다가 재벌을 만나 결혼, 다시 배우 하고 싶으나 남편이 반대, 남편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시행하려 했으나 번번히 실패. 마지막에는 타조가 나타나서 그 남편을 낚아채서 날아가는 만화 같은 이야기.

난 재미있게 봤음. 다른 사람이 재미없다고 해도 할 말은 있음. 난 재미있었으니까.

토요일에 시작해서 일요일에 끝난 영화. 11:30-24:30. 평소 같으면 자고 있을 시간에 오랜만에 외출도 하고. 나에게는 즐거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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