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 풍물시장.
전철 신설동(1호선, 2호선)역에서 내리면 풍물시장이 있다.
전철역에서 내려서 가다 보니 동대문 도서관이 눈에 보여 일단 독서부터.
동대문도서관 주소는 서울시 동대문구 천호대로 4길 22
책을 읽다가 배가 고파지면 밥을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도서관 구내식당 있다.
한 끼 4천원. 메뉴도 괜찮다.
둘이서 두 가지 메뉴 시켜서 함께 먹음.
풍물시장을 돌던 중 자(길이 재는 자, 30cm, 20cm 등)이 여러 개 묶여 있는데...
천원이라는 문구 발견.
자 한 개에 천 원인지 한 세트에 천 원인지 물어보니 한 세트 천 원이란다. 한 세트 샀다.
값이 아무리 싸도 필요 없는 건 안 사는 성격인데, 자야 집에 있으면 여러 모로 쓸 모 많으니 쓸 데 없는 짓은 아닐 거다.
특이한 점은 각각의 자마다 회사,학원 등의 광고가 있어서 광고용으로 돌리려 만든 거라 생각.
그런데 또 특이한 점은 여러 개 자에 각각 다른 회사 또는 학원이 있어서 이런 여러 학원 등이 망해서 홍보용으로 만든 자를 헐값에 넘긴 건가 생각도 들고.
그 상인도 밑지지는 않으니 이런 상자 할 텐데 수익 모델이 궁금하다.
타자기도 있던데 두벌식이다. 일단 사 두면 나중에 골동품 가치 충분히 커질 테지만, 집에 놓을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사려다 말았다. 관심 있는 분 사 두면 몇 년 후에 그 가치 커질 것 자신 할 수 있다. 우리 집엔 세벌식 타자기, 네벌식 타자기 한 대 씩 있는데 아직 팔 생각은 없다. 왜? 부르는 게 값이니까. 그리고 아직은 그걸 팔아야 할 만큼 어려운 형편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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