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마트 상품권 쓰러 이마트 가자고 해서 함께 가양 이마트로.
오랜만에 오니 낯설다.
이곳 저곳 둘러보다 배고프다는 아내 말에 들른 곳은 리미니.
2명이라고 하니 빈 자리도 많은데 2인석에 앉으란다. 좁은데...
아내가 메뉴를 보고 주문한 것은 시즐러 스테이크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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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니 시즐러 스테이크 세트 |
세부품목은
시즐러 비프 스테이크
포카치아
고르곤졸라 오븐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
가격은 33900원.
아, 나는 아내 없으면 이런 어려운 거 못 한다...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아내에게 감사.
계산은 선불이란다. 요즘은 대개 후불인데...
이마트 상품권 만원짜리 3개, 천원짜리 3개 쓰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아, 집에 100원짜리 많이 있었는데 안 가져와서 1000원 내고 100원 거스름.
휴대폰 번호 입력하고 현금영수증까지.
주문한 메뉴가 나오니 2인 테이블 좁다. 옆에 있는 테이블 붙여 달라니 그렇게 해주긴 한다.
그러는 사이 사람들이 점점 많이 와서 제법 많은 자리를 차지.
우리가 온 시간이 바로 점심시간 직전이었던 것.
아내와 나 둘이서 잘 먹고도 남아서 집에 있는 애들 주려고 포장 부탁하니, 그것도 셀프란다.
포장할 수 있는 상자는 매장에 있으니 그것도 손님이 알아서.
아 근데 포장하려고 하니 피자는 되는데 고기는 안 된다고 한다.
내 돈 내고 내가 산 건데 그럼 그냥 버리냐고 한바탕 소리 질러주고(아, 성질 죽여야 되는데...)
남은 피자에 남은 고기까지 포장 성공.
음료는 남은 거 버리기 아까와 내 뱃속으로...
집에 돌아와서 우리가 싸온 음식들은 우리 아이들이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