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4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무실 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아내가 전화 통화 하다가 마침 남편 들어왔다고 한다.
아이가 오후에 집을 나가서 "아빠가 가정 폭력을 했다"고 신고했다고 한다.
무슨 상황인지 알아보려고 우리 집에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자가 오겠다고 한다.
그러시라고 했다.

잠시 후 그 기관 담당자가 아이와 함께 집으로 왔다.
아이는 자기 방으로 가고, 기관 담당자 2명과 아내와 나 함께 이야기.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자가 얘기한 내용.
아이 말 대로라면 엄마, 아빠가 경찰서 불려 갈 상황인데,
그게 맞는지 아닌지 직접 엄마, 아빠를 만나러 왔다고.
우리의 얘기를 들어보더니
부모님께서 경찰서 갈 상황은 아닌 거 같고
부모가 아이 얘기를 좀 더 잘 들어주셔야 될 거 같다고...

우리 아이 사춘기가 유난히 세게 오나보다.
이런 아이 둔 부모 역할 쉽지 않지만 좀 더 관심을 갖고 소통하도록 노력해야지...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자가 준 명함을 나중에 보니...
아동보호전문기관. 이 자체가 기관의 이름인가 보다.
전화번호에 휴대폰 번호 없이 사무실 번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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