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7

Seoul national cemetery

현충일에 국립서울현충원 다녀오다.
전철역 동작 (9호선, 4호선)에서 내려서 찾아 감.
현충원 정문은 동작 전철역 8번 출구에서 가깝고,
현충원 후문은 4번과 7번 중간 쯤,
동작역 4번 출구에서 조금 가다 보면 현충원 가는 길이 또 있긴 한데, 이 길은 계단이 길게 이어지니 다리 안 좋은 사람이 가긴 쉽지 않다.

현충원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이들을 분산 시키느라 그랬는지, 9번 출구에도 현충원 가는 길이라고 쓴 안내문이 있었다. 그런데 지도를 보면 9번으로 나가면 꽤 돌아서 가는 길임을 알 수 있다.

가로, 세로 가지런하게 줄 서 있는 수많은 묘비들을 보며,
'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바쳐 싸웠구나. 이런 사람들 덕분에 내가, 우리 가족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살아 있구나. 나에게 주어진 삶을 보람 있게 살아야겠다.'
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현충원 간 기념으로 기념품 하나 사려고 기념품 가게를 찾아 보았다. 안 보인다. 물어 물어 간신히 찾았다. 그러나, 거의 흔적만 남은 거 같다. 살 게 없다...

나오는 길에 주변을 보니 현충일 답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도 있었고, 거기서 몇 발자국 못 가서 목탁을 두드리는 스님도 있었다.
꽃을 파는 사람도 있고, 먹을 것을 파는 사람도 있고.

이 많은 사람들이 살아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 몸바친 사람들 덕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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