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동작 (9호선, 4호선)에서 내려서 찾아 감.
현충원 정문은 동작 전철역 8번 출구에서 가깝고,
현충원 후문은 4번과 7번 중간 쯤,
동작역 4번 출구에서 조금 가다 보면 현충원 가는 길이 또 있긴 한데, 이 길은 계단이 길게 이어지니 다리 안 좋은 사람이 가긴 쉽지 않다.
현충원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이들을 분산 시키느라 그랬는지, 9번 출구에도 현충원 가는 길이라고 쓴 안내문이 있었다. 그런데 지도를 보면 9번으로 나가면 꽤 돌아서 가는 길임을 알 수 있다.
가로, 세로 가지런하게 줄 서 있는 수많은 묘비들을 보며,
'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바쳐 싸웠구나. 이런 사람들 덕분에 내가, 우리 가족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살아 있구나. 나에게 주어진 삶을 보람 있게 살아야겠다.'
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현충원 간 기념으로 기념품 하나 사려고 기념품 가게를 찾아 보았다. 안 보인다. 물어 물어 간신히 찾았다. 그러나, 거의 흔적만 남은 거 같다. 살 게 없다...
나오는 길에 주변을 보니 현충일 답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도 있었고, 거기서 몇 발자국 못 가서 목탁을 두드리는 스님도 있었다.
꽃을 파는 사람도 있고, 먹을 것을 파는 사람도 있고.
이 많은 사람들이 살아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 몸바친 사람들 덕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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