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3

Public Data irony

전국적으로 공공데이터 때문에 난리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전국에 있는 기관에 각 기관의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한다. 물론 예외는 있다. 이러이러한 경우 예외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준이 있다. 그런데, 기관에서 예외라고 주장해도 행정안전부에서는 되도록이면 공개하라며 예외사유를 잘 받아주지 않으려고 한다.

몇몇 기관 홈페이지에서 조직도를 보고 공공데이터 담당을 찾아봤다.

뭔가 전과 바뀐 점이 보인다.

홈페이지에 공공데이터 담당 전화번호는 있는데 이름이 없는 곳이 많다.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

그런데, 뭐라 할 수가 없다. 얼마 전 민원인이 기관 홈페이지 보고 복지 담당자 이름 알아내서 괴롭힌 게 몇 번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세상을 스스로 등진 직원들도 몇 있었고. 그래서 그 기관 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직원 보호를 위해 직원 이름을 가리는 추세다.

기관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도 공개하기 두려운 세상.

공공데이터의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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