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살? 하고 누군가 내게 물으면 바로 답했는데 그게 언제부턴가 어려워진다.
왜? 내가 태어난 해는 바뀌지 않지만 나이는 해마다 바뀌니까.
게다가, 우리나라 나이, 만 나이 따지면 그때 그때 달라요.
대사증후군 검진 받음.
몇 살이세요? 물어보는 데 당황했다.
지금 년도 - 출생 년도.
거기에 만으로 하느냐 우리나라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계산식.
이 어려운 식(?)을 안 좋은 내 머리로 순식간에 풀어야 했다. 아 머리 아파.
몇 살이세요? 라고 묻는 대신 몇 년생인지 묻고, 몇 살인지는 기계가 계산하도록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받아들여질 지는 모르겠다만.
내 대사증후군 검진 결과를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곳에 쓰긴 좀 그렇지만 이왕 쓰던 거.
체중은 평균보다 아래라서 "살빼야 한다"는 그런 부담은 없지만, 내 체중에 비해 체지방량이 많이 나온다고, 그렇다고 지방을 덜 섭취하라는 건 아니고, 단백질 많이 섭취하고, 운동 많이 하라는 조언 받음.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 하는 곳 많다.
여러분이 사는 곳 근처에는 어디 있을까? 인터넷 찾아보고, 시간 날 때 한 번 받아보시라. 그리고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자.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아무리 돈 많아도, 건강 잃으면 끝이니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